시스템 만물상

나는 이제 막 시작한 초짜다. 

올해는 쭈꾸미 시즌이 조금 일찍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작년에 너무 재미있게 했던지라 첫 출조일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8월 20일 일요일로 예약 후 홍원항으로 출조하게 되었다.

일기예보를 통해 기상이 좋지 않을 것은 알고 출조 했지만 생각보다도 더 좋지 않았다.

5시 30분쯤 출항해서 약 40분 정도를 이동한 포인트에서 낚시를 시작했는데, 

생각만큼 잘 나오지는 않았다.

요 몇일 간 조황이 너무 좋다는 소리를 들어서 더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에 파도도 높고 좋지 않은 여건에서 약 2시간을 

낚시하던 도중 선장님이 조사님들을 모아놓고 제안을 하셨다.

기상이 생각보다 안 좋으니, 100% 환불 조건으로 바로 입항하거나

오전 낚시 후 점심 식사를 다 같이 하거나

끝까지 강행해서 3시까지 하는 선택지를 주셨다.

다수결에 의해 바로 입항하자는 의견이 결정되어

 바로 홍원항으로 돌아와 환불을 받았다.  

그 간 기다림이 아쉬운 맘도 있지만,

피해를 감수하면서 환불 후 입항을 제안해주신 선장님의 마음이 감사하다.

이 번 조행기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지만, 기상이 좋을 때 꼭 다시 한번 찾아 와야겠다. 

2시간 조황 : 쭈꾸미 24수

인천 송도에 위치한 생선찜집

검색하면 나오는 맛집인데, 막상 먹어보니 실망이었다.

육해공? 해물과, 닭고기, 돼지고기가 들어가는데 가격도 비싸고.. 가격대비 맛도 그닥이다..

머거도 생선찜집과 횟집이 합쳐진 듯한데, 생선 요리는 그나마 괜찮았다.

비추지만.. 만약 가게 된다면 생선 요리만 먹도록 하자.